[이BIO] 동아에스티·메디톡스·동아제약·대웅제약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8월13일 제약·바이오업계 소식.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 12일 지속가능경영의 국제 기준 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에 가입하고, 가입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입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경영활동에 있어서 UNGC 10대 원칙을 내재화하고, 유엔이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이행보고서(CoP, Communication on Progress)를 제출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해 지속가능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UNGC는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전 세계 167개국 25,000여 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UN SDGs는 2015년 UN 총회에서 결의해 2030년까지 전 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다. 사회적 포용, 경제 성장, 지속가능한 환경의 3대 분야를 유기적으로 아우르며, 인간 중심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는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됐다.

동아에스티는 2018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고 2024년 재인증받았다. 또한 동아에스티 생산 시설 송도캠퍼스, 천안캠퍼스, 대구캠퍼스에서는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동아에스티는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溫, ON)'을 발간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과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디톡스(086900)의 계열사 뉴메코가 조지아 보건부 산하 의료제약활동규제청(Regulation Agency for Medical and Pharmaceutical Activities)으로부터 '뉴럭스(NEWLUX)' 100단위의 신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태국, 중남미 페루에 이은 3번째 해외 진출이자 첫 유럽 국가 진출이다.  

메디톡스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조지아에서의 허가 획득을 기점으로 하반기 '뉴럭스'가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메코가 메디톡스로부터 톡신 후보 물질(MBA-P01)을 기술 이전 받아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는 부형제로 사용되는 사람혈청알부민(HSA)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분말 형태의 900kDa(킬로달톤)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최초로 원료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배제 공정을 적용했으며, 화학처리 공정을 줄여 독소 단백질 변성을 최소화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이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칫솔 브랜드 조르단이 제 48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베페 베이비페어는 임신, 출산, 육아 교육 관련 350여개 다양한 브랜드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육아용품 박람회로,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열린다.

4년 연속 어린이 칫솔 판매 1위 브랜드인 조르단은 매년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부모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조르단 부스에서는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설계된 대표 제품 '스텝 시리즈 칫솔'과 안전하고 부드러운 소재로 만든 '스텝 베이비 치발기' 그리고 연령별 권장 불소 함량에 맞춘 '조르단 뉴스텝 어린이치약' 등을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현장 구매 이벤트도 마련했다. 어린이 칫솔, 치약 만원팩 프로모션과 선착순으로 조르단 뉴스텝 열대과일향 치약을 단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도 준비했다.

대웅제약(069620)과 대웅테라퓨틱스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탑재한 자체 개발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초기 약물 흡수 실험(Pilot PK)에서 주사제 대비 생체이용률이 80% 이상에 달하는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대웅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클로팜(CLOPAM®)을 적용한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에 대한 글로벌 최초의 인체 적용 결과로, 세마글루타이드 피하주사 제형과 비교해 약물 전달 효율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는 건강한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피부에 부착해 체내에 흡수된 약물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뒤, 같은 조건에서 기존 비만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 피하주사를 투여했을 때의 혈중 농도를 측정해 두 약물 간 상대적 생체이용률을 비교했다.

두 제형의 투여 용량 차이를 보정해 동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주사제 대비 80% 이상의 상대적 생체이용률을 나타냈다. 즉, 피하주사 제형의 약물 흡수율을 100%로 보았을 때,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약물은 80% 이상이 효과적으로 체내에 흡수된 것이다.

이는 동일 성분을 담은 기존 마이크로니들 패치들이 약 30% 수준의 생체이용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 최고 수준의 농도를 구현한 것으로,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와 비교했을 때에는 약 160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혈중 농도가 1주일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고용량 세마글루타이드를 단일 패치에 담아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제형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됐다. 특히 주사제와 비교했을 때 약물 노출 양상에서도 높은 일관성을 보여, 패치형 비만 치료제로서의 상업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59억 달러로, 2030년까지 60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의 주류는 GLP-1 계열 약물이지만, 성분 자체의 차별성은 제한적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동일 성분이라도 더 높은 생체이용률과 복약 편의성을 제공하는 약물전달 기술이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통증을 동반한 주사제와 효율이 낮은 경구제의 한계를 동시에 보완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은 차세대 비만치료제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캐스팅보트'로 주목받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경구제는 최근 개발됐지만, 생체이용률이 매우 낮고 공복 복용, 물 섭취 제한, 만성질환자의 경우 다른 약과의 동시 복용 불가 등 까다로운 복용법으로 인해 실제 복약 순응도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는 주 1회 투여로도 약물 전달이 가능하며, 주사 공포나 일상 복약 제약이 큰 소아·청소년 및 고령 환자도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어 보다 넓은 환자군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제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웅테라퓨틱스의 특허받은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클로팜(CLOPAM®)'이 적용된 덕분에 가능했다. 클로팜은 바늘이 피부에 닿은 뒤 녹으며 약물을 방출하는 용해성 타입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약물 전달에 최적화된 구조로 제조할 수 있는 차세대 제조 기술이다. 특히 약물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가압 건조' 및 ‘완전밀착 포장' 기술을 적용해 오염 우려 없이 정밀한 투여가 가능하다. 현재 클로팜은 국내외 총 52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대웅의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나와있는 타 제품의 경우 냉장 보관이 필요한 콜드체인(저온 유통) 방식으로 유통되는 반면, 대웅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실온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어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주사기·바늘 등으로 발생하는 의료 폐기물과 플라스틱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ESG 기반의 차세대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 라이선스 아웃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상업화 논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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