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DL건설(001880)이 최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안전이 충분히 확인될 때까지 작업 중지는 계속될 것"이라며 "안전에 대한 각성과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도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의대회는 이후 공사 재개가 허용되는 현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문제가 된 사고는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50대 근로자가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도 해당 사고를 직접 보고받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업무 복귀 직후 "산재 사망 사고는 앞으로 즉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으며, 앞서 지난 6일에는 건설 면허 취소와 공공 입찰 제한 등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 역시 최근 반복된 안전사고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4일에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에 정희민 사장이 사퇴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에만 네 차례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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