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소식] 제1회 '남해고려대장경 경남태권도대회' 성황리에 종료

프라임경제
■ 제1회 '남해고려대장경 경남태권도대회' 성황리에 종료
■ '아열대 채소 공심채(空心菜)' 탑마트 첫 납품 
■ 부서별 운영 공용차량 '통합배차제 도입'


[프라임경제] 남해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남해고려대장경 경남태권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남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경남태권도협회, 남해군태권도협회, 남해군체육회가 주관했으며 도내 각지에서 7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 품새 경기가 진행됐으며, 개회식과 함께 전주대 태권도시범단 '싸울아비'의 공연이 더해져 문화와 무예가 어우러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겨루기 경기가 이어지며 각 종목별 우승자를 가렸다.

이번 대회는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고려대장경 판각지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남해군의 호국정신과 전통무예 태권도를 접목해 지역 문화유산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려대장경은 우리 민족의 호국 불심과 지혜를 담은 세계문화유산이며, 태권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무예로 세계적 위상을 가진 스포츠다. 두 문화유산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남해군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경남태권도협회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아 개최된 도내 공식승인대회 중 하나로, 대회 성적은 학생선수들의 진학 등에 반영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대회장 내에서는 참가자와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고려대장경 인경 체험,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남해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남해군사암연합회는 이번 대회의 개최를 축하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따뜻한 환대와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태권도와 고려대장경이라는 소중한 자산이 어우러진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해의 전통과 문화를 스포츠와 연계한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열대 채소 공심채(空心菜)' 탑마트 첫 납품 
'모닝글로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동남아시아 대표 식재료 공심채…기후변화 대응 소득작물로 가능성 확인

남해군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육성 중인 아열대 채소 '공심채(空心菜)'를 지난 8일 서원유통 탑마트(진주하대점, 평거점, 주약점)에 첫 납품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심채는 줄기 속(心)이 비어서(空) 공심채(空心菜)라 불리며, '모닝글로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동남아시아 대표 식재료다. 볶음, 나물, 국, 샐러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적인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아 유통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남해군은 공심채의 소비 확대를 위해 '공심채 마늘볶음' '공심채 된장무침' 등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친숙한 맛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심채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수요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납품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에 앞장서는 향토기업 서원유통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남해군은 아열대 작물의 안정적인 유통 기반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해부터 공심채를 포함한 아열대 작물의 시범 재배를 통해 소비자 반응과 재배 가능성을 면밀히 조사해왔으며, 공심채가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새로운 소득작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민성식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심채가 지역의 미래 소득작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재배기술 향상과 요리법 다양화, 유통망 구축 등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서별 운영 공용차량 '통합배차제 도입'
부서별 '소유' 개념으로 운영됐던 차량을 '공유' 개념으로 전환…차량 운용 효율 개선 및 업무 간소화 효과 기대

남해군은 8월부터 부서별로 관리·운용 중인 공용차량을 전 직원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통합체계로 전환해 운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공용차량의 효율적 운용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기존에 각 부서별 '소유' 개념으로 운영됐던 차량을 '공유' 개념으로 전환함으로써 차량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용차량 17대를 대상으로 스마트 배차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로써 부서간 차량 이용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해소됨은 물론, 배차 신청·운행 일지 작성 등 불필요한 업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용차량의 사적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에는 '행복한 동행, 남해군'이라는 군 슬로건을 부착했다. 

공용차량 통합배차제를 이용하게 된 한 공무원은 "지금까지는 과에 차량이 1대만 있어 출장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통합배차제로 17대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업무효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통합배차제 시행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면 확대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차량 운용체계를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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