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00 OPS 0.627이 됐다. 전날(11일)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
탬파베이 : 김하성(유격수)-얀디 디아즈(1루수)-브랜든 로우(2루수)-주니오르 카미네로(3루수)-에버슨 페레이라(중견수)-조시 로우(우익수)-크리스토퍼 모렐(지명타자)-닉 포르테스(포수)-챈들러 심슨(좌익수), 선발투수 라이언 페피오.
애슬레틱스 : 로렌스 버틀러(중견수)-브렌트 루커(지명타자)-닉 커츠(1루수)-셰이 랭글리어스(포수)-타일러 소더스트롬(좌익수)-대럴 허네이스(유격수)-JJ 블러데이(우익수)-루이스 우리아스(2루수)-맥스 슈먼(3루수), 선발투수 제프리 스프링스.

리드오프 출전은 695일 만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2023년 9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전 이후 처음.
첫 타석은 아쉬웠다.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포수 파울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 득점권 찬스를 날렸다. 2회 2사 2, 3루에서 5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때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도 무릎을 꿇었다. 4회 1사 2루에서 5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툭 건드려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루 주자 심슨을 3루까지 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네 번째 타석도 침묵했다. 6회 1사 1루에서 2구 한가운데 싱커를 타격, 투수 땅볼에 그쳤다.
다섯 번째 타석은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팀이 6-4로 앞선 무사 1,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한편 탬파베이는 7-4로 승리했다.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로 6점을 냈다. 카미네로는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디아즈(5타수 2안타 1득점)와 로우(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페레이라(5타수 2안타 1득점)도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페피오는 6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승(9패)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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