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기밀 컴퓨팅(Azure Confidential Computing·ACC) 기술을 적용한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올해 하반기 선보인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MS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며 “ACC를 적용한 한국형 AI 모델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CC는 데이터 암호화 상태에서 연산이 가능한 기술로, 민감 정보 처리와 보안성이 중요한 AI 서비스에 적합하다. KT는 해당 기술을 접목해 한국 시장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지난 7월 IPTV 서비스 ‘지니 TV’에 대화형 AI 서비스 ‘지니 TV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MS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 탐색과 음성 대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7조4274억원, 영업이익 1조1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5.4% 늘었다. KT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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