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만큼 여유 생겨" 윤두준♥김슬기, 10년만 재회 '냥육권 전쟁' [종합]

마이데일리
'냥육권 전쟁' 윤두준, 김슬기/tvN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윤두준, 김슬기가 달콤살벌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퐁당퐁당 LOVE' 이후 10년 만에 만나는 두 사람의 케미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11일 오후 '오프닝(O’PENing) 2025' 스페셜 토크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배우 윤두준, 김슬기를 비롯해 김경규 PD, 양시권 채널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오프닝'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오펜(O’PEN) 당선작을 영상화한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다. 올해는 '가사도우미', '그날의 호수', '냥육권 전쟁', '내 딸 친구의 엄마', '화자의 스칼렛' 등 5편이 tvN을 통해 공개된다.

그중 윤두준, 김슬기 주연의 '냥육권 전쟁'이 '오프닝 2025'의 포문을 연다.

'냥육권 전쟁' 윤두준/tvN

윤두준은 2022년 '구필수가 없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묻자 "오랜만에 드라마를 촬영하게 돼서 설렜다. 하이라이트로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까 시간 맞추기가 어려웠다"면서 "그 와중에 단막극 캐스팅 제안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 제가 개인적으로 고양이랑 친하지 않아서 신선한 경험이 될 것 같았다.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윤두준은 심한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작품 특성상 고양이와 늘 붙어있어야 했지만, 약을 먹으며 촬영에 임했다고. 그는 "약을 먹어도 안 되더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와서 중간중간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며 "고양이 '노리'도 고생을 많이 했다. '노리'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힘들어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윤두준과 김슬기는 2015년 '퐁당퐁당 LOVE' 이후 10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윤두준은 "전설의 작품이다. 저도 너무 좋아해서 여러 번 정주행했던 작품"이라며 "그때 추억 얘기를 슬기 씨랑 촬영하면서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10년 만에 만난 것 같지 않더라. 어제까진 아니어도 몇 달 전에 촬영한 것처럼 낯섦 없이 편했다. 촬영 내내 행운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냥육권 전쟁' 김슬기/tvN

김슬기는 "10년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깊어진 주름만큼 여유가 생긴 거다. 그 여유만큼 서로를 배려하면서 촬영한 것 같다. 성숙해진 우리를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두준을) 만나자마자 잘 지내줘서 고맙다고 했다. 10년 만에 누군가와 다시 만난다는 건 서로 각자 자리에서 잘 내해고 잘 지냈기 때문이지 않나. 감사함을 느끼면서 촬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슬기는 '냥육권 전쟁'에 출연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단막극을 사랑하는데, 좋은 대본이 들어와서 하게 됐다. 반려동물이 재산이 아닌 가족이라는 멘트와 함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게 견주로서 흥미로웠다"며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부부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중에는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내용이 담겨있어서 재밌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경규 PD는 '냥육권 전쟁' 감독의 말을 빌려 윤두준, 김슬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 PD는 "윤두준은 훈훈한 외모에서 풍기는 카리스마가 있다.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이 매력적"이라며 "김슬기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졌고 작은 거인 같은 아우라가 있다. 30대 중반이 된 윤두준, 김슬기의 연기 앙상블을 기대하면서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두준은 '냥육권 전쟁'을 통해 '오프닝 2025'의 포문을 열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서 말했듯 저에게 너무 행운이 작품이다. 슬기 씨와 마찬가지로 단막극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야 가능하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냥육권 전쟁'은 17일(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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