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파울 홈런' 땅볼→삼진→뜬공→볼넷' 김하성 끝내 타율 2할 붕괴, 3타수 무안타 침묵... 팀은 2연패

마이데일리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탬파페비 레이스 김하성이 3일만에 선발 복귀했지만 침묵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2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1루수)-브랜든 로우(지명타자)-조시 로우(우익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챈들러 심슨(좌익수)-페두시아 헌터(포수)-김하성(유격수)-트리스탄 피터스(중견수)-트리스탄 그래이(2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로건 조 보일.

시애틀은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칼 롤리(포수)-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조시 네일러(1루수)-에우헤니오 수아레스(3루수)-호르헤 폴랑코(지명타자)-도미닉 칸조네(우익수)-J,P 크래포드(유격수)-콜 영(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로건 에반스.

김하성이 선발 출격한 것은 지난 7일 LA 에인절스 이후 3일만이다.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긴 재활 끝에 7월 돌아왔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엎친데덮친격으로 부상이 계속해서 나왔다. 종아리, 허리 통증으로 부진이 이어졌고, 결국 지난달 26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열흘을 채운 뒤 지난 2일 LA 다저스전에 복귀했지만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8월 들어 5경기 타율 0.167(18타수 3안타)에 그치고 있다.

타격감이 좋지 않다 보니 경기에 나설 기회도 줄어들었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모처럼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첫 타석은 범타에 그쳤다. 팀이 1-2 역전을 허용한 2회초 2사에서 에반스의 3구째 바깥쪽으로 빠지는 90.8마일 커터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5회초 1사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3구 삼진을 당했다. 초구 89.9마일 싱커를 잘 잡아당겼지만 아쉽게 파울 홈런이 됐다. 이후 2개 연속 커터에 당했다.

카미네로의 스리런 홈런으로 4-7로 추격한 가운데 김하성은 또 침묵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에두아르드 바자르도를 만났다. 2구째 80.9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댔지만 1루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김상성은 9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등장했다. 마무리 안드레스 무뇨스를 만난 김하성은 침착하게 볼을 골라 3-1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5구째 98.3마일이 존에 들어오면서 풀카운트가 됐다. 그리고 6구째 바깥쪽 99.3마일 빠른 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4-7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시애틀은 이치로의 영구결번식을 홈런쇼와 함께 승리로 축하했다.

팀이 2-1로 앞선 3회말 롤리가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무사 1, 2루에서 보일의 초구 99.6마일 빠른 볼을 때려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44호. 그리고 로드리게스도 담장을 넘겨 백투백 아치를 완성했다.

6회에는 1사 1, 3루에서 상대 폭투로 행운의 한 점을 더 얻었다. 쐐기 득점이 됐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치로 스즈키가 영구 결번식에 나섰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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