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LAFC는 10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시카고 파이어스를 상대로 2025시즌 MLS 25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 입단식과 함께 팀에 합류해 시카고 원정을 함께한 가운데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AFC는 올 시즌 10승6무6패(승점 36점)의 성적으로 서부지구 6위를 기록 중이다. 시카고는 10승5무9패(승점 35점)의 성적으로 동부지구 9위를 기록하고 있다.
LAFC는 시카고를 상대로 마르티네즈와 오다즈가 공격수로 출전하고 델가도, 틸만, 제주스가 중원을 구성한다. 홀링셰드와 슈와네르는 측면에서 활약하고 타파리, 세아우라, 팔렌시아는 수비를 맡는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킨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난 7일 입단식에서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왔기 때문에 몸상태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내가 경기에 뛰는 것에 있어 코치진 등 많은 분들이 관여하실 것이다. 서류 관련해서도 그렇고 준비할 것이 많다"며 "나는 이곳에 다른 것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축구를 하기 위해 왔다. 최대한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컨디션에 지장은 없고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인사드리는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잘했다고 해서 여기서 잘한다고 보장되는 것은 없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만큼 마무리는 레전드가 되고 싶고 그것이 꿈이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고 내가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것이 나의 생활 방식이다. 클럽에서 떠날 때 레전드로 불리는 것이 나의 꿈"이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토링턴 LAFC 공동회장 겸 단장은 "손흥민과 메시를 비교하지 않더라도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내가 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정말 놀랍다"며 "손흥민이 가진 상징성은 정말 놀랍다. 우리는 손흥민의 활약에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고 상상 이상으로 큰 활약을 할 것이라는 강한 예감이 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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