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초등학교 교사'로 복귀…'마지막 숙제' 캐스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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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 영화 '마지막 숙제' 스틸컷

[마이데일리 = 임은서 인턴 기자] 배우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마지막 숙제'는 과거 학원 일타강사로 일하던 영남(엄태웅)이 강남의 사립 초등학교 기간제 담임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담임인 영남이 아이들과 함께 각자의 색깔로 마지막 숙제를 이뤄나가는 이야기는 따뜻한 감성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마지막 숙제' 포스터 / 영화 '마지막 숙제' 스틸컷

'마지막 숙제'는 이정철 감독이 1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앞서 영화 '가족', '마음이2' 등 마음을 울리는 감성과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관객을 만났었다.

이정철 감독은 엄태웅을 주연으로 선택한 이유와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먼저 작품에 대해 "'마지막 숙제'는 김영남 선생님을 통해 쓴 어른들의 반성문이다. 지난 과오가 있는 김영남 선생님의 반성, 그리고 아이들이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는 제 딸과 아들을 키우면서 느낀 감정을 작품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또 활동을 중단했던 엄태웅을 캐스팅 한 이유로 "(전작인)'가족'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수애가 떠올랐듯이, 이번 시나리오를 각색하면서 떠오른 배우가 엄태웅이었다"라며 역할에 잘 맞는 이미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명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사이다. 엄태웅은 김영남 캐릭터가 가진 상처와 따뜻함을 동시에 표현해 줄 수 있는 적임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엄태웅은 이 작품으로 9년여 만에 스크린 복귀를 한다. 엄태웅은 그동안 수차례 복귀 시동을 걸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론을 인식한 듯 '마지막 숙제'의 공식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인터뷰 모두 진행하지 않는다.

'마지막 숙제'는 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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