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前 소속팀 때문에→양키스가 위험하다! 토론토·보스턴에 밀려 가을잔치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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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난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명가' 뉴욕 양키스가 흔들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치며 위기를 맞았다. 가을잔치 진출 빨간불이 켜졌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크게 뒤졌다.

양키스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치면서 추락했다. 시즌 성적 61승 54패 승률 0.530을 찍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했으나 중위권으로 처졌다. 선두 토론토(68승 48패 승률 0.586)에 6.5경기 차로 뒤졌다. 보스턴 레드삭스(64승 52패 승률 0.552)에 2.5경기 차로 밀리며 2위도 빼앗겼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가을잔치 진출 마지노선에 섰다. 1위 보스턴, 2위 시애틀 매리너스(63승 53패 승률 0.543) 뒤에 섰다. 4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59승 55패 승률 0.518), 5위 텍사스 레인저스(60승 56패 승률 0.517)에 1.5경기 앞서 있다.

승부처에서 집중력 부족이 부진 원인으로 지적된다. 양키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가운데 최고 득실 마진을 보였다. 최다인 587득점을 올렸고, 499실점을 마크했다. 득점 마진 +88을 찍었다. 지구 선두를 달리는 토론토(+55), 디트로이트 피스톤스(+75), 휴스턴 애스트로스(+47)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표. /MLB닷컴 캡처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표. /MLB닷컴 캡처

원정 약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올 시즌 홈에서 34승 22패의 호성적을 신고했다. 그러나 원정에서 작아졌다. 27승 32패로 5할에 한참 못 미치는 승률에 그쳤다. 안방에서는 매우 강했으나, 남의 집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한 셈이다. 원정 성적을 더 끌어올려야 가을잔치 진출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한편, '공포의 알동'이라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토론토가 선두를 질주 중이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어서 보스턴이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를 타면서 양키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양키스 아래로 탬파베이 레이스(57승 59패 승률 0.491)와 볼티모어 오리올스(52승 63패 승률 0.452)가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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