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뷰티 브랜드 '라카(Laka)'가 서울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본격적인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이번 매장은 라카의 브랜드 철학인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공간으로, 색조 메이크업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오는 9일부터 문을 여는 라카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총 399종의 립 제품이 전시된다. 대표 제품인 '프루티 글램 틴트' 50종과 미니틴트 90종을 비롯해,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색상 138종도 마련됐다.

2019년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탄생한 라카는 국내 최초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로 업계 주목을 받았다. 플래그십 내부를 장식한 모델 화보도 남녀 성비가 동일하게 구성돼 있다.
지난해 구다이글로벌은 라카 코스메틱스의 지분 약 88%(425억원)를 인수했다. 이후 라카는 K-뷰티 호조에 힘입어 올리브영과 자사몰, 해외 진출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라카의 해외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70~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이 가장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9배 늘어 인수 후에도 판매 채널 강화와 적극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임지현 라카 코스메틱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리브랜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젠더리스' 콘셉트를 기반으로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며 "인종과 성별 구분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라카는 지속적으로 색조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제품 라인마다 50종이었던 색상을 100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 디렉터는 "해외에서도 K-뷰티를 우수하게 평가하는데, K-뷰티 분야 안에서도 라카와 같은 다양성을 갖춘 브랜드가 있다는 것을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해외 매출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 매출을 견고히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라카의 스킨케어, 클렌징, 베이스 제품도 일부 볼 수 있었다. 라카는 외형 확장에 맞춰 립 제품 외 다른 라인업도 조금씩 갖춰나갈 계획이다.

한편,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는 9일부터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상설 운영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시, 굿즈 상품 증정과 직접 틴트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믹솔로지 바'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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