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유·무선 가입자 늘려 영업이익 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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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LG유플러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3조8,444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8일 LG유플러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3조8,444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LG유플러스가 유·무선 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8일 LG유플러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3조8,444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케팅비와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해 영업비용은 3조5,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2분기는 SKT 유심 해킹 사태 영향으로 번호이동(통신사 변경)이 활발했다. LG유플러스의 6월말 핸드셋 가입자는 1,11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핸드셋 가입자 가운데 5G 보급률은 80%다.

IoT(사물인터넷) 회선과 MVNO(알뜰폰) 회선은 더욱 늘어나 전체 무선 회선은 2,992만으로 3,000만 회선에 가까워졌다.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1조6,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스마트홈 부문에선 초고속인터넷이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3,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SKT 해킹 사태 이후 모바일 번호이동과 함께 인터넷과 IPTV 가입 해지도 잇따랐다. 유선 가입자는 IPTV 570만명, 초고속인터넷 548만명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4% 늘어났다.

IDC(인터넷 데이터센터)는 고객사 입주에 따라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분기 IDC 매출은 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통신업계는 AI 인프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코람코자산운용과 케이스퀘어 IDC 가산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추진하는복수의 데이터센터 시설 및 임차기업 관리를 총괄 운영하는 등 IDC 관련 실적 및 노하우를 쌓아갈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이번 분기에도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개선 활동을 통해 2분기 연속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단통법 폐지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원적 서비스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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