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떠오를 채비를 마쳤다. 군은 지난 7일 군청에서 협업부서 및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부서 간 협력 체계 강화와 효과적인 지원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이호범 부군수 주재로 진행됐으며, 보건소(방문보건팀·치매정신팀), 사회복지과(장애인복지팀·희망복지팀), 읍·면 맞춤형 복지 담당자, 국민건강보험공단 화순지사 등 현장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의료·복지·돌봄이 단절 없이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통합지원사업 추진 배경과 구체적 내용 공유 △읍·면과 수행기관 간 연계 흐름도 안내 △현장 협력 필요 사항 논의 등이 이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부서별 경계를 넘어 '군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열띤 의견을 나눴다.
이호범 부군수는 "화순군의 통합돌봄 서비스는 행정 효율성과 군민 복지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전략"이라며 "각 부서와 현장이 긴밀히 협력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봉섭 가족정책실장도 "이번 논의를 통해 부서 간 소통이 한층 강화됐다"며 "정기적인 협의와 간담회를 통해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구복규 군수의 복지 철학도 이 사업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군민 한 사람도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게 하겠다'는 군수의 의지는 단순 복지정책이 아니라, 군 전체의 행정 패러다임을 '예방·연계·맞춤'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화순군은 특히 고령화와 의료 수요 증가에 발맞춰, 건강관리와 생활지원, 심리·정서 케어까지 통합한 '올케어(All-Care)'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화순군은 △마을 단위 건강·돌봄 거점센터 운영 △AI·IoT 기반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재활·요양 연계 프로그램 확대 △돌봄 인력 전문 교육 등을 통해 사업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러한 발전 전략이 현실화되면, 화순군민은 병원·요양시설·돌봄 서비스 사이를 전전하지 않고, 필요한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복지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복지 전문가들은 "화순군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행정 조정이 아니라, 군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 혁신"이라며 "전국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받고, 필요한 지원을 제때 받을 수 있는 사회. 화순군이 그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그 변화의 바람은 이미 불기 시작했다.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가는 '돌봄 1번지' 화순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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