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 정부와 인프라 시장 판도 바꾼다…국가 프로젝트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확산'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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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본격 행보에 나섰다.
 
폴라리스오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국책 연구개발(R&D) 과제 '국산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확산' 사업 중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연동 스케일아웃 클라우드 개발'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형 클라우드 중심의 중앙집중형 모델을 벗어나, AI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소형 독립형 데이터센터의 보급을 통해 국내 AI 인프라의 자립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특히 사무실 내 서버실 수준의 공간에서도 고성능 AI 컴퓨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 대비 효율성이 탁월하다.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는 △AI 반도체 △서버 △그래픽처리장치(GPU) △스토리지 △보안 시스템 △운영 소프트웨어 등 주요 구성요소를 하나의 랙에 통합한 초소형 형태로, 고가의 대형 설비 없이도 구축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케일아웃 구조를 적용해 트래픽이 증가해도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만큼, 공공 및 중소·중견기업의 IT 인프라 현실에 최적화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이노그리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제트컨버터클라우드, 소프트온넷, 아이단바이오, 클라우드산업협회(KACI) 등 관련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해 기술 개발·실증을 공동 추진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과제에서 자사의 생성형 AI 기반 문서 처리 및 분석 기술을 마이크로 데이터센터에 통합 적용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합한 형태로 정밀한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 

원격·분산 환경에서도 보안성과 실시간 협업 기능을 갖춘 'AI 오피스' 솔루션을 구현, 공공·민간 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과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시제품을 검증하고,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 기반 기술 생태계 조성과 함께 클라우드 인프라의 기술 자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앞서 CES 2025에서 생성형 AI 문서 에이전트 'AI Nova'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한국형 AI 인프라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의 AI 전환 속도를 높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최근 공공기관 그룹웨어 시장 강자인 핸디소프트를 인수하며 정부기관간 거래(B2G)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서 소프트웨어부터 AI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역량을 확보, 정부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동시에 견인하는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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