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깜짝카드가 곧 공개된다? 폰와 못 쓰고 김서현 흔들리고…하필 LG, 한화 ‘가을 경쟁력’ 드러난다

마이데일리
한화 김경문 감독/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확실히 한화 이글스는 후반기 들어 흐름이 한 풀 꺾였다. 안 좋을 때 1위 LG 트윈스를 만난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이자, 한화의 진짜 가을 경쟁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드디어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다. LG와 한화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LG는 최근 10경기 8승2패 포함 후반기 들어 파죽지세다. 전반기 1위 한화에 5.5경기까지 벌어진 격차를 뒤집고 오히려 1경기 차 리드를 잡은 채 이번 3연전을 맞이했다. 반면 한화는 최근 10경기 4승6패다.

김서현과 김경문 감독./한화 이글스

한화가 후반기 들어 경기가 안 풀리는 결정적 이유는 역시 타선이다. 선발진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타선의 결정력이 많이 떨어진다. 시즌 내내 지적된 문제지만, 후반기에 전체적으로 사이클이 안 좋다. 이런 상황서 마무리 김서현이 최근 2경기 연속 무너졌다. 5~6일 KT 위즈전서 0.1이닝 2실점, 0.2이닝 3실점했다.

한화는 이적생 손아섭이 7일 대전 KT 위즈전서 대타로 데뷔전을 치러 볼넷을 얻었다. 손아섭은 LG 3연전부터 본격적으로 1번 지명타자로 고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옆구리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진 손아섭이 바로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인지는 미지수다.

현재 가장 강력한 팀은 LG다. 역설적으로 한화로선 지금이 가을야구 경쟁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3연전 선발로테이션도 좋은 편은 아니다. 8일 류현진에 이어 9일에는 5선발이 들어가야 한다. 10일에는 문동주다. LG는 임찬규를 시작으로 요니 치리노스, 손주영이 잇따라 출격한다.

한화의 5선발은 황준서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우천취소된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깜짝 카드가 한번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시점과 주인공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황상 깜짝 카드를 내세우려면 9일 경기밖에 없다. 5선발 황준서도 후반기에 5선발로 고정되자마자 2경기 연속 부진했다. 결국 최근 1군에서 말소됐다.

한화로선 지금이 기회이자 위기다. 최악의 조건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 당장 선두 탈환도 가능하고 가을야구에 대비한 맷집도 쌓을 수 있다. 아무래도 한화의 약점은 최근 가을야구를 치러본 선수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DNA를 갖고 있는 LG와 대비된다. 이 고비를 넘어가는 힘을 보여줘야 대권의 자격도 있다.

류현진과 김경문 감독./한화 이글스

반면 한화가 이번 3연전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3위 롯데 자이언츠의 급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다. 롯데는 최근 10경기 6승4패로 보합세다. 2위 한화에 4경기 차로 접근한 상태다. 투수력 의존도가 높은 한화는 한국시리즈 직행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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