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2025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 오승환은 한 번이라도 1군 마운드에 공을 던지겠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삼성은 7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같은 날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오승환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오승환은 "아예 공을 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 경기라도 팬분들에게 마운드에 서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등판 의지를 불태웠다.
현재 오승환은 종아리 부상을 당한 상태다. 7월 8일 NC 다이노스전 공을 던진 뒤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 9일 2군으로 내려갔다. 27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하기 시작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2경기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아직 (은퇴까지) 날짜가 많이 남아있다. 계속 볼을 던져왔던 상황이다. 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시즌 끝날 때까지 상황을 보고, 여건이 되면 출전할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당분간 오승환은 1군 엔트리 등록 없이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같이 이동을 하고 옆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그런 부분은 장점"이라고 했다.
일단 등판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 놓았다. 박진만 감독은 "팀 사정과 여러 가지 상황을 봐야하지만, (오승환이 등판할) 여력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력은 어땠을까. 박진만 감독은 "두 게임 던졌는데, 아직 100%는 아니라고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천군만마' 김헌곤이 돌아왔다. 김헌곤은 지난 5월 말 어깨 부상을 당해 지금까지 재활에 힘썼다. 대신 이창용이 2군으로 내려갔다.
박승규(중견수)-김성윤(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양도근(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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