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과 시력교정 수술 후의 근황을 전하며 인생에 대한 성찰과 아내 박시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지 벌써 6주가 지났고, 라섹 수술은 4주, 렌즈삽입술은 2일이 지났다"고 밝혔다.
그는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마음과 컨디션은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며 "수술 후 만성피로 같은 힘듦이 사라졌고, 눈 수술을 하며 노화가 시작됐다는 걸 실감했다. 이제는 잘 살아내고 멋지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시간이 유한하다는 걸 점점 더 느낀다. 어차피 사는 인생, 막 사는 것과 타이트하게 멋지게 살아내는 것은 분명 다르다"며 "인생은 한방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어떤 선택에도 책임이 따른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가족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진태현은 "어릴 땐 나도 남들처럼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아내와 함께하는 삶이 나의 꿈이고, 소중한 가정이 인생의 목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쉬운 게 너무 많다. 그렇기에 더더욱 책임을 가지고 어려운 길이라도 살아내야 한다"며 "그래야 주름도 빛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해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렸다. 두 사람은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진태현은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진태현이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평안하시죠?
저는 뜨거운 여름을 만끽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안부를 묻습니다
갑상선암 수술을 한지 벌써 6주가 되었고
라섹, 렌즈삽입술을 한지 라섹은 4주
렌즈삽입은 2일이 지났습니다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마음과 컨디션은 더욱더욱 좋아지고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 후엔 만성피로 같은 힘듦이 사라지고
눈 수술 후엔 이제 나도 노화가 시작되는구나
잘 살아내고 멋있게 늙어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점점 시간이 한정되어있다는 생각에
더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어차피 사는 거 막 사는 거와 어차피 사는 거 타이트하게 멋지게 잘 살아내는 거 두 가지가 있는 거 같습니다
인생은 한방이야 한탕이야
이런 거 저는 절대 믿지 않습니다
삶이라는 선물엔 어떤 선택을 하든
책임이 따르게 되어있으니까요
어릴 땐 저도 남들처럼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45살이 되고
아내와 함께 사는 삶을 살다 보니
아내가 꿈이 되고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가정이라는 세계가 저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요즘 쉬운 게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우리 무슨 일에든 조금 책임을 가지고
어렵게 살아냅시다
그래야 주름이 빛날 겁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