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월 국내 증시 '사자'…세 달 연속 순매수

[프라임경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3조4110억원을 사들이며 세 달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3조 4110억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조7830억원을 사들인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720억원을 팔아치웠다.

7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921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 대비 27.7%의 비중이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아일랜드가 각각 2조5000억원, 8000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영국과 노르웨이는 1조6000억원, 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체 외국인 투자자 중 국가별 비중은 미국(40.6%), 영국(11.8%), 싱가포르(7.1%), 룩셈부르크(5.1%) 순이었다.

상장채권에서도 3조원을 순투자해 6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4000억원), 미주(8000억원), 아시아(3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 모든 지역에서 순투자했다.

종류별로는 국채는 2조8000억원 순투자했으며, 통안채는 9000억원 순회수했다. 7월 말 기준 국채는 279조원, 특수채는 28조7000억원 보유 중이다.

7월 말 기준 보유 잔액은 307조7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11.4%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