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매튜 맥커너히(55)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50)보다 먼저 영화 ‘타이타닉’(1998) 오디션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6일(현지시간) 기자 매튜 벨로니의 뉴스레터에 따르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제작자 존 랜도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맥커너히의 오디션 당시 상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랜도는 “우리는 매튜를 케이트 윈슬렛과 함께 한 장면을 연기하게 했다”며 “단지 외모뿐 아니라 두 사람 사이의 케미스트리를 보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트는 매튜의 존재감과 매력에 반했다”며 “그는 남부 억양을 사용해 그 장면을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맥커너히의 연기에 만족한 제임스 카메론(70) 감독은 “이제 다른 방식으로 해보자”고 요청했다.
그러나 맥커너히는 “지금 한 게 괜찮다”며 감독의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오디션에서 탈락하게 됐다.
디카프리오 역시 오디션에서 탈락할 뻔했다.
카메론 감독은 2022년 GQ와의 인터뷰에서 “대본을 읽어보라고 했더니, 그는 대본 읽는 연기는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그걸 읽지 않으면 이 배역은 없다’고 말했더니, 마지못해 대본을 읽었고 결국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고 밝혔다.
한편 매튜 맥커너히는 영화 ‘인터스텔라’로 한국팬에게 친숙하며, ‘달리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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