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2025 베트남 시장개척단' 파견…수출상담 3153만 달러 성과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7월13일부터 19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 및 인근 지역에 '2025 베트남 시장개척단'을 파견, 국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수출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중부발전 협력 중소기업 15개사, 27명이 참가해, 반퐁·빈탄 지역 현지 발전소와의 기술교류회, ELECS Vietnam 2025 전시회 참가, 베트남 전력청(EVN)과의 기술 간담회 및 B2B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특히, 총 167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약 3153만 달러 규모의 상담성과를 거뒀으며, 이 가운데 1507만 달러는 계약 가능액으로 집계돼 향후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가온플랫폼), 터빈 밸브 액츄에이터 테스터(미래자동화), 전력설비용 밸브(BTX) 등을 중심으로 총 4건, 1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도 체결됐다.

이와 함께 일부 협력 중소기업은 중부발전이 운영 중인 반퐁 발전소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하며 기술의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화재 확산 방지 보온재(에코파워텍), 연료설비 슈트라이너(하나웰텍) 등 우수 기자재가 현지에서 테스트되며 기술 신뢰성과 레퍼런스를 확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단순한 수출상담을 넘어,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실질적 성과를 도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조 사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은 수출성과는 물론 실증 기반의 기술협력 모델까지 구축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현장 중심의 수출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