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폴대 직격!' 양의지, 장현식 상대 역전 그랜드슬램 폭발…통산 10호 만루포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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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양의지./마이데일리두산 베어스 양의지./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주장'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해냈다.

양의지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양의지는 상대 선발 최채흥의 5구 체인지업을 때려 좌익수 방면 안타를 뽑았다. 장타 코스이기에 2루를 도전했지만, LG의 후속 대처가 좋아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LG가 리드를 잡았다. 4회 안타 2개와 볼넷 2개, 두산의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았다.

두산이 반격에 나섰다. 5회 선두타자 강승호가 3루타를 쳤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박계범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산의 첫 점수. 정수빈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LG는 급히 장현식을 투입했다. 이유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케이브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의지가 폭발했다. 2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타석에 섰다. 3-1 카운트에서 5구 147km/h 직구가 몸쪽 높이 들어왔다. 양의지가 이를 잡아당겨 좌측 폴대를 직접 때리는 만루 홈런을 뽑았다. 시즌 23호 홈런이자 개인 10번째 그랜드슬램.

홈런 한 방에 경기가 뒤집혔다. 두산은 5회에만 대거 5득점, 5-3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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