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스낵 ‘메론킥’ 북미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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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농심이 국내에서 인기를 끈 스낵 ‘메론킥’을 북미 시장에 본격 수출한다.

농심은 초도 물량 4만박스를 포함해 총 10만 박스(100만 달러) 규모 메론킥을 미국과 캐나다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제품은 현지 시장 적응을 위해 영어 표기 패키지를 적용하고 45g과 180g 두 가지 중량으로 구성했다. 월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메론킥은 바나나킥 출시 이후 약 50년 만에 선보인 킥(Kick) 시리즈 신제품이다. 국산 머스크멜론과 우유를 조합해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또 바삭하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식감과 특유의 곡선 모양 등 바나나킥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메론킥은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스낵 카테고리에서 9일 만에 1위를 차지했고,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720만봉 판매를 넘어섰다. 이는 품절 대란을 불러일으킨 인기 스낵 먹태깡 출시 3개월간 판매량(600만봉)보다 20% 높은 수치다.

농심 관계자는 “바나나킥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메론킥으로 확산되며 각국에서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일본, 중국, 베트남, 칠레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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