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네이버페이(Npay)가 SGI서울보증과 협력해 정책금융 대출상품인 사잇돌대출에 대안신용평가모형 ‘Npay 스코어’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에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최초 사례다.

Npay 스코어는 사잇돌대출 신청자의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활용돼 기존보다 더 많은 대출 신청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 오는 7일부터 사잇돌대출을 취급하는 모든 금융기관의 온·오프라인 영업 채널과 대출 비교 플랫폼에 적용된다. 대상 금융기관은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전 금융권에 걸친다.
Npay 스코어는 기존 금융 신용평가(CB) 데이터에 Npay 결제 내역과 스마트스토어 매출 데이터 등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구축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Npay와 NICE평가정보가 협력해 3만 개 비금융 데이터 항목을 7300만 건 가명 결합했다. 이 비금융 데이터 규모는 업계 최다 수준이다.
지난 4월 SGI서울보증이 사잇돌대출 적격 조건을 신용점수 하위 30%에서 50%로 확대해 대출 공급을 늘린 데 이어, 이번 Npay 스코어 도입으로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승인율이 증가해 사잇돌대출의 포용금융 확대 효과가 커졌다.
현재 Npay 스코어는 Npay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 제휴된 16개 금융사가 대출 심사 전략에 활용 중이며, 하반기부터 17개 금융사가 순차적으로 추가 적용돼 총 33개 금융사에 확대 적용된다. Npay 스코어는 대출 신청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만 적용된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Npay 스코어가 적용된 금융사들의 대출 실행액 중 대출 승인 전환 또는 기존보다 더 나은 금리와 한도 조건이 제공된 비중은 32.1%에 달한다.
Npay 금융 사업 총괄 조재박 부사장은 “정책금융 최초로 대안신용평가모형이 적용된 사례인 만큼 Npay 스코어가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것”이라며 “사잇돌대출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상품에 적용돼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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