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주도 아동 돌봄체계 구축에 박차
■ '무궁화 역사성과 정신 재조명' 2025 안동 무궁화 축전 개최
[프라임경제] 안동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아동돌봄 정책 강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도의 돌봄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통합 돌봄 시스템 마련에 집중하며, 돌봄 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난 6월 개소한 '대학돌봄지원센터'다. 가톨릭상지대학교 미래관 2층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이 센터는 아동에게 적합한 전용 활동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만 3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 모두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동 시민과 관내 보육기관은 예약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말 프로그램은 오전/오후 시간대별로 △창의수학 △쑥쑥체육 △성장요가 △비누코딩을 운영하며, 평일 프로그램은 요일별(화~금)로 △알록달록 공예 △마음톡톡 그림책 △뚝딱뚝딱 목공 △하브루타 수학이 9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안동시는 부모의 양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부모 교육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 행사,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돌봄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돌봄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과 인증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지역 중심의 돌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마을돌봄터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노후화된 시설의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환경개선에 집중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이러한 노력은 아동과 보호자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냈다.
하반기에도 낙후된 공간을 지속적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각 센터의 특성과 아동의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이용자들의 돌봄 부담을 덜고,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대학과 기관, 주민이 함께하는 통합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무궁화 역사성과 정신 재조명' 2025 안동 무궁화 축전 개최
광복 80주년 기념, 꽃잎하나 기억하나 '꽃으로 기억하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안동시에서 우리 민족의 상징인 무궁화의 역사성과 정신을 재조명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안동 무궁화 보존회(회장 류한영)는 오는 8일부터 3일간 안동시립박물관 별관 전시실에서 '2025 안동 무궁화 축전(祝典)'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축전은 '꽃으로 기억하다'라는 주제 아래, 무궁화를 통해 독립의 기억을 되새기고 민족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축전은 '안동 무궁화 전시회'와 '무궁화 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회에는 안동 무궁화 보존회 회원들이 정성껏 가꾼 무궁화 화분과 분재가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안동 무궁화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안동 무궁화 투어 프로그램'은 무궁화의 뿌리와 민족정신의 뿌리를 함께 찾아가는 여정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예안향교를 찾아 안동 무궁화의 유래와 의미를 되새기고, 3.1만세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조명하게 된다. 이어 독립운동가 이육사 선생의 생가터와 문학관을 방문해, 조국 독립을 염원한 문학정신과 민족정신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무궁화가 지역을 넘어 생활 속에서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꽃,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Flower'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축전을 통해 무궁화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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