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에 대한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토트넘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을 하루 앞두고 토트넘과의 결별을 직접 발표했고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영국 BBC는 5일 '손흥민은 결국 자신을 레전드로 인정한 영웅이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에는 완벽한 시점이지만 여전히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것을 보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선수다. 토트넘 팬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와 영국 축구계에서도 사랑받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BBC는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로부터 존경받는 리더였다. 유능한 리더는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훌륭한 리더는 자신이 돌보는 개인에게 집중한다'며 '손흥민은 자신의 방법을 강요하지 않았고 모두를 자신의 여정에 함께 데려갔고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 선수들은 10년 동안 토트넘의 선수로 뛰며 주장을 맡은 손흥민의 공백을 실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부주장 매디슨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영국 어슬레틱을 통해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토트넘이고 토트넘이 쏘니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을 생각하면 묘하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오랜 시간 활약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뉴캐슬전을 마친 후 "굉장히 여러 감정이 든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면서 훌륭한 친구이고 훌륭한 사람이다. 함께했는데 떠난다고 하니 여러 감정이 든다. 앞으로 손흥민 없이 경기를 할 것을 생각하면 기분이 묘하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은 자신의 SNS에 '제발'이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동상 사진을 올렸다. 브레넌 존슨은 '손흥민과 피치에서 함께했던 것은 엄청난 기쁨이었다. 믿을 수 없는 선수일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훌륭하다. 다음 모험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로메로는 손흥민은 레전드가 되어 팀을 떠난다. 손흥민은 계속 노력했고 결국 해냈다. 항상 최고'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LAFC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SPN은 5일 '손흥민이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LAFC와 계약할 예정이며 6일 이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2600만달러의 이적료로 LAFC로 이적할 것으로 점쳐진다. 애틀란타 유나이티드가 미들스브러의 공격수 라테를 영입하는데 지출한 2200만달러를 뛰어넘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NBC로스앤젤레스는 5일 'LAFC가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슈퍼스타를 영입한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슈퍼스타이자 토트넘의 레전드다. 이제 손흥민은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오고 있다'며 'LAFC에게 손흥민 영입은 단순한 영입이 아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LAFC는 MLS 서부 컨퍼런스에수 중위권을 기록 중인 가운데 손흥민의 합류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필요한 불꽃을 일으킬 수 있다. 손흥민 같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단순히 득점력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 리더십과 함께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라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다. 세계적인 슈퍼스타들과 맞먹는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한다. 프리미어리그는 슈퍼스타를 잃었지만 MLS는 슈퍼스타를 한 명 얻었다. 손흥민의 이적을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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