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3200선 '턱 밑'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했다. 세제 개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147.75 대비 50.25포인트(1.60%) 오른 3198.0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9억원, 94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7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기준으로는 현대차(-0.24%)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KB금융이 전 거래일 대비 4000원(3.69%) 오른 11만24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만1000원(2.93%) 뛴 38만6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00원(0.29%) 뛴 6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84.06 대비 14.54p(1.85%) 상승한 798.6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7억원, 25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기준으로는 삼천당제약(-1.13%)과 HLB(-0.63%)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15.28%) 상승한 12만45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4100원(8.54%) 오른 5만2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2000원(2.78%) 뛴 44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이 92%까지 오르면서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팔란티어,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7종목(M7)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에서도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로봇 등 기술주와 금융 등 금리민감 업종들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에 코스닥, 이차전지, 바이오 등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제개편안도 구체적인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양도세 기준, 배당소득 분리과세율 등 구체적 조정안은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제품(5.20%), 전기장비(4.61%), 사무용전자제품(4.19%),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3.52%), 화학(3.4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가구(-2.35%), 레저용장비와제품(-1.03%), 자동차(-0.74%),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0.61%),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0.60%)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1원 오른 1388.3원을 기록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3200선 '턱 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