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군수 황인홍),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와 함께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이하 '그랑프리 챌린지')'를 28일부터 31일까지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올림픽 출전 기회 확대 및 신인 선수 발굴 등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2022년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과 태권도진흥재단이 함께 신설한 G-2 등급의 국제 공인 대회다. 그동안 많은 신인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발굴됐다.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 수상자인 박태준(21·경희대학교)도 2022년에 열린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간판선수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그랑프리 챌린지에는 4명의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수상자가 참가한다. 박태준(남–58kg, 대한민국)을 비롯해 피라스 카투시(남-80kg, 튀니지), 김유진(여-57kg, 대한민국), 앨시아 라우린(여+67kg, 프랑스)이 출전한다. 이들을 비롯해 9명의 올림픽 메달 수상자 등 35개국 534명의 선수와 지도자 등이 참가한다. 남자 –58kg급에서는 박태준과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김종명(용인대학교), 배준서(강화군청)의 대결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은 상금과 G-2 등급의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다. 동시에 1, 2위 입상자에게는 내년 9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G-6 등급의 '무주 태권도원 2026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손에 쥔다. 아울러 5개국의 태권도 국가협회장 등 세계 태권도 주요 관계자들도 자리를 빛낸다.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태권도원을 알리는 동시에 국제 태권도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림픽 정신과 가치 실현 등을 위해 세계태권도연맹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난민 프로그램' 참가자와 6개국 20여 명의 '개발도상국' 선수들을 초청해 '그랑프리 챌린지'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2022년에 신설할 그랑프리챌린지가 해를 거듭하며 그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며 "이번 대회 준비와 함께 유일한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인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난민 선수 지원과 버추얼 태권도 등 올림픽 정신 실현과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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