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126일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휘하는 LA 다저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65승 48패를 기록하게 됐고, 세인트루이스는 57승 57패로 5할 승률에 회복했다.
부상자 명단으로 내려간 김혜성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7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부상을 입었던 주전 3루수 맥스 먼시가 돌아왔다. 반대로 악재도 있었다. 토미 에드먼이 또 한 번의 발목 부상으로 이날 부상자 명단으로 내려갔다.
4월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글래스노우는 이날 2승에 도전했다. 흐름은 좋았다. 2회 1사 이후에 메이신 윈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이때를 제외하면 실점은 없었다. 다저스도 4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나온 프리먼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글래스노우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이 1-1로 비기는 상황에서 내려왔다.
글래스노우가 내려간 후에 세인트루이스는 8회 달아나는 홈런을 가져왔다. 2사 이후에 이반 에레라가 솔로홈런을 뽑아낸 것. 다저스도 8회말 선두타자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콘포토의 1루 땅볼로 1사 3루, 파헤스의 2루 땅볼 때 대주자로 나섰던 루이스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9회 또 실점을 내줬다. 윌슨 콘트레라스와 라스 눗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다저스는 윈과 토마스 수제이시를 삼진 처리했지만 대타로 나선 요헬 포조에게 결승타를 내줬다.

9회말 오타니가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뽑아 출루했지만 베츠 뜬공, 프리먼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미스가 볼넷을 골랐지만 먼시가 우익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다저스는 프리먼의 홈런 포함 단 3안타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투수들이 잘 던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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