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이 곧 기부' 영덕황금언어축제 대성황
■ 산불 피해 복구와 폭염 대응 위한 현장 설명회 진행
[프라임경제] 영덕군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 '2025 영덕황금은어축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피서객과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1만6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다시 온 황금은어, 다시 ON 영덕'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 3월 말 지역을 강타한 경북산불 산불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관내 행사로, 산불 피해 극복과 이재민 위로하기 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산불 피해 주민들을 초청하는 배려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번 축제는 산불 이재민 배려석을 마련하고 무더위에 대비해 냉방버스 2대를 항시 운영하는 등 세심한 행사 준비와 진행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축제를 상징하는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은어 반두잡이는 '물 반, 고기 반'이 될 정도로 충분한 양의 은어를 미리 공급해 누구나 충분히 은어잡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덕소방서와 경찰서가 심폐소생술 체험과 치안 지원 등을 운영하고, 관내 민간단체와 소상공인들이 지역축제의 성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음으로써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밖에 어린이 맨손잡이, 가족 물놀이장, I-net tv 스타쇼 콘서트, 거리 버스킹 공연, 가족 물놀이장, 물풍선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선보였으며, 각종 음식 판매장과 푸드트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 지역특산물 부스 등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오감을 사로잡았다.
세심한 행사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영덕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은어의 상품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은어 구이·튀김 전용 포장 용기를 제작하고 아이스팩, 보냉팩을 제공해 신선도와 편의성을 높였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족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김광열 군수는 "이번 황금은어축제는 단순한 지역특산물 홍보를 넘어 산불 피해를 겪은 군민들을 위로하고 '관광이 곧 기부'라는 정신으로 영덕 관광과 지역 경제가 다시 힘차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됐다"며 "이번 축제의 성공이 지역사회의 의지와 단합에 원동력이 있음을 재확인한 만큼 군민의 지지와 온 국민의 응원 속에 반드시 산불 피해 이전보다 더 나은 영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산불 피해 복구와 폭염 대응 위한 현장 설명회 진행
연이은 소통행정으로 이재민 불편 해소, 신속한 피해 복구 실현 -
영덕군은 지난 3월 말 발생한 경북산불의 복구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여름철 폭염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지난달 30일 지품면을 시작해 5일 영덕읍, 7일 축산면 등 관내 주요 산불 피해지역으로 이어지며, 진행 상황과 추진 방향을 점검하는 물론 각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향후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이재민 생활 환경 개선, 농업·산림·수산업 등 분야별 복구 진행 상황 △산불 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 해소와 실질적인 지원 방안 △폭염 대응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이다.
앞서 영덕군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이재민 지원 전담 T/F팀'을 구성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행정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비를 투입해 실효성 있는 복구 사업과 폭염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이번 현장 설명회를 통해 피해 주민들이 느끼는 절실한 요구를 청취하고 복구와 대응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재민과 피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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