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리그 우승 못 해" 마이클 오언, 리버풀의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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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마이클 오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마이클 오언이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을 예측했다.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어느덧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20개의 팀은 오는 8월 15일부터 2026년 5월 24일까지 약 9개월간 38경기를 치르며 단 하나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개막을 앞두고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우승 팀인 리버풀 FC는 벌써 2억 6900만 파운드(한화 약 4964억 원)를 지출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맨체스터 시티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등 다른 빅6 팀들도 적극적인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많은 팬들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여기에 빅토르 요케레스, 마르틴 수비멘디 등 여러 선수를 영입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아스날 FC, 지난 시즌 충격의 부진에 빠졌지만 스쿼드 리빌딩을 마친 맨시티도 우승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불어 2025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첼시 FC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이자 현재는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오언은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을 우승 후보로 예측했다. 오언은 "리버풀은 지난 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고작 승점 2점만 따냈는데도 승점 10점 차이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상 20점 차이로도 우승할 수 있었던 셈이다. 다른 팀이 리버풀을 따라잡으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반전이 있다면 그건 아스날일 것이다. 첼시도 우승을 노리는 복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스날과 첼시가 리버풀의 우승을 위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시즌 부진을 겪은 뒤 적극적인 영입에 나선 맨체스터 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오언은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이번 여름에도 변화가 너무 많았다. 거의 다른 팀처럼 느껴질 정도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맨시티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현재까지 9명의 1군 자원을 영입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카일 워커 등 많은 베테랑들이 팀을 떠났다.

프리미어리그는 압도적인 흥행을 바탕으로 타 리그에 비해 재정적으로 부유해졌다. 이에 따라 뛰어난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로 모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우승 경쟁도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위르겐 클롭이 떠난 이후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한 리버풀은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 스쿼드에 페데리코 키에사 한 명만 추가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다가오는 2025-26시즌도 마찬가지로 예측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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