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이 기존 로봇팔 대비 성능을 두 배 개선한 고성능 다목적 유압로봇팔 'HydRA-TG'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에 따르면 신형 로봇팔은 물건을 들어 올리는 힘이 400kg 수준으로 기존 표준형 로봇팔(HydRA-UW3) 대비 두 배에 달한다. 또 절단, 용접, 조립, 해체, 운반 등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지 상태에서 작업반경은 기존 2.1m에서 2.5m까지 확대돼 고위험 환경에서 무거운 물체를 더욱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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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HydRA-TG는 △방사선 피폭 △협소한 구조물 △고온 △고분진 △고진동 △수중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원전 해체, 발전, 조선, 건설,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게 케이엔알시스템의 설명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이번 HydRA-TG 로봇팔 개발은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로봇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로봇팔은 고중량물 핸들링이 가능해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위험한 산업현장에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4월 정부와 학계, 로봇 제조기업 50곳이 참여해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이다. 최근 고리 원전 1호기 해체가 승인되면서, 관련 로봇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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