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간담회 참석 후기를 밝혔다. 김 지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시도지사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를 이끌어 나갔다. 특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도 모든 시도지사의 발언을 끝까지 듣고 답하는 소탈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한미 관세협상 성공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특히 "쌀과 쇠고기 추가 개방을 막아 농민단체들도 고마워하고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이빨이 흔들릴 정도로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관세협상 과정의 어려움을 내비쳤다.
또한, 김 지사는 전라남도에 차세대 전력망 핵심기지가 구축된다는 발표에 대해 "도민들이 '이제 진짜 뭔가 되는 것 같다'며 고마워하고 있다"는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나주시와 9개 읍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농어업 재해보험 최고 할증률을 현행 50%에서 10%로 인하하고, 소규모 편의점이 없는 농촌 지역 46개 면에서 하나로마트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비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11위인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비컨테이너 물동량이 북극항로의 핵심인 만큼 여수광양항을 부산항과 함께 거점 항만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김 지사는 이 대통령이 간담회 내내 진지하게 경청하면서도 때때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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