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리옹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서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전반 45분 동안 활약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을 실점 없이 마쳤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 이후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클럽월드컵에서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개월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옹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망, 바너, 카를이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비쇼프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보이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11명을 모두 교체해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8분 올리세의 득점으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아스가 페널티에어리어 볼경합 상황에서 리옹 수비수 마타와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올리세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7분 올리세의 멀티골과 함께 점수 차를 벌렸다. 올리세는 나브리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리옹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리옹은 후반 31분 미카우타제가 요나단 타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췄다. 이후 리옹은 후반 38분 로드리게스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프리시즌 첫 경기 활약에 대해 현지 매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김민재는 수비에서 거의 활약할 일이 없었다'면서도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고 볼을 점유했을 때 침착함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는 4월 이후 첫 출전했고 아킬레스건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리옹이 공격에 나설 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가장 먼저 스프린트를 해야했고 안정적으로 수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반면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보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지만 김민재의 측근은 최근 알 나스르와의 이적 협상 의혹을 부인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재는 4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는 눈에 띄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고 때때로 위치 선정 문제를 드러냈다'며 부정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최근 다양한 이적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3일 '김민재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와 협상 중이 아니다. 김민재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전념하고 있고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것'이라며 김민재의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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