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별 손흥민 영입설' MLS 클럽, '현재 상황에선 영입 불가능…규정에 발 묶였다'

마이데일리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베컴과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과의 결별을 발표한 손흥민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2일 서울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떠나겠다고 결정한 지는 좀 오래됐다. 축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며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이룰 수 있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생각한 것이 컸다.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고 새로운 동기와 함께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작별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 LAFC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됐다. 아스 US는 지난달 'MLS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선수 영입을 노린다. 인터 마이애미는 데 파울을 영입했고 최근 주목받는 영입설은 LAFC의 손흥민 영입설'이라며 'LAFC의 토링턴 단장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 모든 것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AFC는 이미 손흥민, 토트넘과 세부 사항을 마무리했고 손흥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거의 절반으로 낮춰 손흥민이 원하는 이적을 성사시킬 준비를 마쳤다.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한 공식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MLS 클럽에 합류하기로 결정할 경우 손흥민의 이적료를 상당히 낮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고 미국으로 가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토트넘 경영진은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큰 돈을 지불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손흥민이 미국으로 가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지급할 수 있는 이적료보다 적은 이적료를 받게되지만 토트넘은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FC 뿐만 아니라 MLS 클럽 인터 마이애미의 손흥민 영입설도 최근 언급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31일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 베컴이 MLS에 스타 선수를 영입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준비 중이다. 손흥민은 인터 마이애미와 LAFC의 이적시장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며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고 인터 마이애미와 LAFC는 손흥민을 미국으로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메시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손흥민이 공격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영입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에서 메시와 함께 뛰는 것은 경력 황혼기에 접어든 손흥민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런던풋볼은 3일 '인터 마이애미의 손흥민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MLS는 선수 연봉에 엄격한 규정이 있다. 모든 MLS 클럽과 마찬가지로 인터 마이애미도 제한된 숫자의 지정선수(DP)를 보유할 수 있다. 인터 마이애미에서는 메시, 부스케츠, 알바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전했다.

MLS는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팀당 3명의 선수만 샐리리캡에 제한받지 않고 연봉 계약을 할 수 있는 DP 자격을 얻는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미 3명의 DP 선수가 있는 가운데 지난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데 파울을 영입하기도 했다. 런던풋볼은 '데 파울도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연봉을 받는다. 인터 마이애미는 데 파울 영입을 위해 샐러리캡 영향을 받지 않는 방법을 찾았다'며 '인터 마이애미는 데 파울을 완전 영입하는 대신 임대 영입했다. 하지만 MLS 규정 준수를 위해 인터 마이애미는 MLS 사무국에 데 파울의 임대 계약 종료 후 완전 이적을 약속하지 않았다는 확인 및 증명을 제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음 시즌 데 파울이 DP에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는 DP에 해당되는 선수 중 한 명을 매각하지 않는 한 손흥민을 영입할 여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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