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을야구를 못할 위기는 아닌데.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도 못 나간 2023년 걱정까지 할 필요는 없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다. 그러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기세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처진 상태다. 3.5경기 차는 역전이 가능하다. 그런데 3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0.5경기 차로 추격을 당하는 신세이기도 하다.

2일(이하 한국시각)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 5점 리드를 못 지키고 12-13, 9회말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10경기 성적표도 5승5패. 뭔가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역시 3억6000만달러(약 5003억원) 계약의 ‘홈런왕’ 애런 저지가 필요하다.
저지는 올 시즌에도 103경기서 377타수 129안타 타율 0.342 37홈런 85타점 90득점 6도루 OPS 1.160으로 맹활약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MVP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7월28일자로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갔고, 복귀가 임박했다는 게 MLB.com의 2일 보도다.
MLB.com은 “저지는 토요일 마이애미전 이전에 타격 연습을 재개했으며, 애런 분 감독은 수요일이나 목요일(6일 혹은 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서 저지의 복귀를 희망한다. 구단은 라이브 배팅을 진행할 계획이며, 텍사스전서 지명타자로 복귀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양키스는 마이애미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마치면 5일부터 7일까지 텍사스와 원정 3연전을 이어간다. 이후 9일부터 14일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6연전을 치른다. 양키스로선 저지가 텍사스를 상대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홈 6연전서 수비까지 복귀하는 게 최상이다.

MLB.com은 “양키스는 저지의 척골 측부 인대에 급성 손상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그는 토요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 주사를 맞았다. 저지는 최근 라이트 필딩 훈련에 참여했지만 오버핸드로 던지지는 않았다. 분 감독은 저지가 9일부터 14일 사이에 투구를 재개할 수 있다고 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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