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차세대 ‘국악 영재’ 발굴 경연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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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 ‘제13회 모여라 한음 영재들 경연대회’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맨 왼쪽)이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우리 소리 비추는 아이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크라운해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2일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16회 한음 꿈나무 경연대회’와 ‘제13회 모여라!! 한음 영재들 경연대회’를 열어 전국 150개 초·중학교 학생 500여명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시작된 한음 꿈나무 경연대회는 재능 있는 한음영재를 발굴해 전통음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경연에서는 관악(해금·대금·피리·태평소), 현악(가야금·거문고·아쟁)등 19개 부문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경합을 벌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부문에서는 김도은(포항 중앙초), 고학년 부문에서는 김현준(광주 살레시오초)이 대상을 차지했다. 중등부에서는 성민지(국립국악중)가 최고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에서 금상과 은상 등 85명이 입상했으며 총 4000여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어 2일 ‘제13회 모여라!! 한음 영재들 경연대회’에서는 무용과 연희 등 전통예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11개 팀이 본선에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은 ‘우리 소리 비추는 아이들’(경산초, 영천동부초)이 차지했다. 이 팀은 관현악 부문에서 수제천을 연주하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종합대상을 포함해 각 부문에서 총 7000여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한음 영재들은 국내 최대 규모인 ‘창신제’와 크라운해태홀에서 매주 열리는 ‘영재한음회’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미래 전통음악의 명인 명창을 미리 만나보는 뜻깊은 경연대회였다”며 “한음영재들의 꿈이 이루어 지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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