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챙기며 주말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SSG는 시즌 50승(47패 4무)에 성공했다.
SSG는 두산 선발 최민석에게 꽁꽁 묶였다. 최민석은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올라온 이영하(1이닝)-고효준(⅓이닝)-최원준(⅔이닝)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SSG의 야구는 9회부터 시작이었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안상현과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정준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정과 에레디아의 연속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김택연은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0회. 2사 이후에 박성한의 3루타가 나왔다. 좌익수 전다민에게 잡히는 줄 알았지만, 전다민이 이를 잡지 못했다. 이어 나온 박성한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짜릿한 승리였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만들었다"라며 "9회 상현이와 성한이가 귀중한 출루로 활로를 열었다. 정이와 에레디아가 기회를 살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10회 성한이의 3루타와 준재의 결정적인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대체 선발로 나선 최민준이 3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이어 송영진(2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1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김민(1⅓이닝 무실점)-조병현(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도 힘든 경기였지만 모두 최소 실점으로 연장까지 잘 막아냈다.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한 주 동안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SSG는 4일 휴식을 취하고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라이벌 3연전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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