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감독 "손흥민 존중한 뉴캐슬에 감사, 오늘 경기가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

마이데일리
2025년 8월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이 후반 교체된 뒤 뉴캐슬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2025년 8월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뛴 손흥민이 경기 후 동료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이 뉴캐슬전이 손흥민의 마지막 토트넘 경기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18분 쿠두스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팬들 앞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손흥민의 교체 사인에 토트넘 동료들이 손흥민 옆으로 달려갔고 비수마, 단소, 브레넌 존슨, 베리발, 그레이, 히샬리송 등과 차례대로 포옹을 나눴다.

뉴캐슬 선수들도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손흥민 주위로 몰려 들어 손흥민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양팀 선수단의 축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손흥민은 경기장을 빠져 나오면서 절친인 데이비스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줬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양민혁 등 토트넘 선수와 스태프와 포옹을 나눴다.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고 벤치에 앉은 손흥민은 결국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4773명의 팬들은 기립 박수와 함께 손흥민의 이름을 외치며 그 동안 토트넘에서 펼쳤던 수 많은 활약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의 교체 아웃 상황에 대해 "너무 아름다웠다. 뉴캐슬에게도 감사한다. 존경이 가득한 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토트넘 프랭크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경쟁력 있는 팀들 간의 좋은 경기였다. 전반전에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아 가려 했다. 전반전에 기회가 있었고 아쉽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괜찮았다."

-매디슨의 부상 상태는.

"가끔 축구는 잔인하기도 하면서 아름답다. 오늘 잔인한 일이 발생했다. 정확한 진단은 하지 못했지만 좋지 못했다. 매디슨이 지난 번에 다쳤던 부분을 동일하게 다친 것 같다."

-손흥민의 교체아웃 순간에 대한 생각은.

"너무 아름다웠다. 뉴캐슬에게도 감사한다. 존경이 가득한 순간이었다. 손흥민이 교체 됐을 때 손흥민과 동료들이 포옹하면서 손흥민의 감정도 올라왔다. 뉴캐슬에 대한 존경심도 생기는 순간이었다."

-오늘 경기가 손흥민의 마지막 토트넘 경기였나.

"오늘 경기가 손흥민의 마지막 토트넘 경기다."

-손흥민이 어제 토트넘과의 결별을 발표한 후 오늘까지 어떻게 보냈나.

"손흥민은 뉴스와 관계없이 프로답게 경기를 준비했다. 다른 경기들과 관계없이 잘 준비했다."

-토트넘 신예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와 양민혁의 활약에 대한 평가는.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그레이다. 전방으로 볼을 전달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압박 상황에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민혁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양민혁이 한국팬들 앞에서 긴장했을 수도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 득점 기회도 있었고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2025년 8월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경기가 열렸다.토트넘 프랭크 감독이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2025년 8월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경기가 열렸다.토트넘 프랭크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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