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판곤 감독이 고별전을 치른 울산이 수원FC에 패했다.
울산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수원FC에 2-3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울산의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던 김판곤 감독의 고별전으로 치러진 가운데 울산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울산은 수원FC전 패배로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공식전 11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반면 수원FC는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전 동안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울산은 후반 4분 조현택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후반 14분 싸박이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울산은 후반 17분 고승범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지만 수원FC는 후반 21분 싸박이 로빙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수원FC는 후반 24분 윌리안이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고 수원F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울산은 지난 1일 '김판곤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과 논의 끝에 상호 합의 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김판곤 감독은 시즌 도중인 2024년 7월 28일, 울산 HD 제12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3연속(2022~2024) K리그1 우승이자 통산 5회 우승을 이끌었다. 1996년 울산의 창단 최초 리그 우승 멤버인 김판곤 감독은 울산 출신 선수 중 최초로 감독으로 리그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울산은 올 시즌 리그에서 중위권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김판곤 감독은 수원FC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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