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매드맨'이구나, SD 8명 IN·14명 OUT 트레이드 성사…167km 광속구 우완으로 최강 불펜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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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틱스 시절 메이슨 밀러./게티이미지코리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J. 프렐러 단장./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말 그대로 미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총 22명이 이동하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MLB.com'은 1일(한국시각)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무려 5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로스터를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총 22명의 선수가 오간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는 우완 불펜 에이스 메이슨 밀러를 영입하며 이미 리그 최고로 평가받던 불펜을 한층 강화한 것"이라고 전했다.

5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동한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IN

우완 메이슨 밀러

내외야 멀티 라이언 오헌

외야수 라몬 로리아노

좌완 JP 시어스

포수 프레디 퍼민

좌완 네스터 코르테스

내야수 윌 와그너

유격수 호르헤 칸타나

▲OUT

우완 스티븐 콜렉

외야수 브랜든 로크릿지

유격수 레오 드 브리스

우완 브랜든 네트

좌완 보스턴 베이트맨

외야수 콥 하이타워

우완 라이언 버거트

우완 헨리 바에즈

우완 타이슨 네이버스

우완 에드아르니엘 누녜즈

내야수 브랜든 버터워스

내외야 멀티 빅터 피게로아

우완 태너 스미스

포수 브랜든 발렌수엘라

애슬레틱스 시절 메이슨 밀러./게티이미지코리아

'매드맨'이란 별명다운 행보다. 프렐러 단장은 "이 팀의 기대치는 언제나 우승이다. 그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은 밀러다. 밀러는 최고 167km/h의 광속구를 뿌리는 우완 불펜이다. 올해 38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적어냈다. 38⅓이닝 동안 5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최강의 불펜진을 구성했다. 기존에 있던 로버트 수아레즈, 제이슨 애덤,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애드리안 모레혼 라인에 밀러가 합류하게 된 것.

또 하나의 포인트는 우완 선발 딜런 시즈를 지켜냈다는 점이다. 'MLB.com'은 "시즈는 수개월간 트레이드 루머의 중심에 있었다. 시즈의 트레이드 여부는 파드리스 프런트 내부에서도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였다"라면서 "시즈는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ERA 4.79)을 기록 중이지만, 지표 상으로는 그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시스를 통한 가치 회수보다는 당장 우승을 노리는 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헌과 퍼민으로 공격력을 강화했고, 코르테스와 와그너로 팀의 뎁스를 확충했다.

레오 드 브리스./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출혈도 엄청났다. 드 브리스의 이적이 대표적이다. 드 브리스는 샌디에이고 유망주 랭킹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선수다. 네트(샌디에이고 3위), 베이트맨(6위), 하이타워(8위), 버거트(9위) 등 최상위권 유망주가 모두 팀을 떠났다.

프렐러 단장은 "드 브리스는 거의 모든 트레이드 협상에서 언급됐다"라며 "정말 훌륭한 선수다. 탁월한 유망주다. 우리가 원하는 적절한 조합, 적절한 조각이 아니면 절대 그를 트레이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1일 기준 샌디에이고는 60승 4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1위 다저스와는 3경기 차다. 지구 1위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우승이란 과실을 맺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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