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 동맹 이끄는 김동관…한화 "마스가 적극 참여할 것"

마이데일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4월 3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오른쪽 두 번째)에게 선박 블록 조립공장을 소개하고 있다. /한화오션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한화그룹이 "1500억달러 조선협력 전용 펀드 기반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 조선 산업 발전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1일 한미 무역 협상 타결과 관련해 "혼신을 다해 어려운 협상을 타결한 정부와 국회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화그룹은 "미국 필리조선소 확장, 신규 조선소 건설, 유지·보수·정비(MRO) 확대 등을 통해 미국 조선업 재건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한미 우호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달 31일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 한국은 3500억달러(약 487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단행한다. 전체 대미 투자 금액 가운데 1500억 달러는 마스가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미 양국 간 협상이 진행되던 당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어 김 회장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오션 필리조선소를 찾은 이들과 함께 주요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한미 간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 정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셀 보트 국장과 존 펠란 장관의 필리조선소 현장 방문 결과를 보고 받고 관세협상 타결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미 조선 동맹 이끄는 김동관…한화 "마스가 적극 참여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