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24기 옥순이 인기녀 타이틀을 23기 옥순에게 뺐기며 분노했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자기소개 타임을 통해 솔로녀들의 핫한 근황과 미스터들의 리얼 프로필이 모두 밝혀졌다.
이날 솔로민박 남녀 출연자들은 한 방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24기 옥순은 "12기 이후로 방송을 보지 않았다"는 미스터 제갈의 말에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미스터 윤은 "멀리서 볼 땐 (24기 옥순님을) 못 알아봤다"고 말했고, 24기 옥순은 "전 바로 알아볼만 한데?"라며 자신감을 내뿜었다. 그러자 미스터 윤은 "이제 시작이구나!"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뒤늦게 방으로 찾아온 미스터 김은 "아직 좀 낯설다"며 부끄러워했고, 이를 지켜보던 24기 옥순은 "귀여우시다"고 칭찬했다. 미스터 김은 긴장한 나머지 손까지 덜덜 떨었는데, 직후 그는 "제가 제일 착할 거다. (손을) 떠는 정도를 순진한 정도로 생각해 달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화기애애한 기류 속 첫인상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다. 솔로녀들은 미스터들과 커플 셀카를 찍어 호감남을 정했고, 미스터들은 해변에서 기다리는 솔로녀들에게 다가가 커플 사진 촬영을 하면서 호감을 직접 표시했다. 이때 26기 순자는 미스터 한을 선택했으나 미스터 윤-미스터 김의 선택을 받아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25기 옥순은 미스터 윤을 선택했으나 0표에 그쳐 좌절했다. 미스터 김을 선택한 24기 옥순은 미스터 제갈-미스터 나 두 남자의 선택을 받았는데 솔로나라 24번지에서 5:1 데이트까지 기록했던 24기 옥순은 "더 나왔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미스터 한을 택한 23기 옥순은 자신이 호감이 있는 미스터 한에 이어 미스터 강-미스터 권의 선택까지 받아 3표를 휩쓸었다. 직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쁘고 다행이다. 내가 관심 있는 분들이 와줘서 감사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23기 순자와 11기 영숙은 각각 미스터 한-미스터 윤을 선택했으나 0표에 그쳐 씁쓸해했다. 첫인상 선택 후 미스터 김이 26기 순자에게 갔음을 확인한 24기 옥순은 "그 분 마음에 드냐?"며 "아니면 내가 가지려고"라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후 솔로녀들은 첫인상 최하위를 서로 공유하며 속마음 탐색전을 펼쳤다.
대망의 자기소개 타임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에 나선 26기 순자는 "장거리는 해외만 아니면 된다"며 절실함을 어필했다. 25기 옥순은 "나는 SOLO' 출연 이후 여러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뗀 뒤 "저와 유기농 라이프를 함께 꾸려갈 짝꿍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23기 옥순은 "일에서는 쉬지 않고 리드하지만 연애할 땐 리드당하고 싶다"며 "마음에 둔 사람은 3명"이라고 말했다. 23기 순자는 "사람을 만날 때 진심, 신뢰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공룡상, 사막여우상을 이상형으로 언급했다. 유일하게 부산에 거주 중인 11기 영숙은 "'나는 SOLO' 후 (철거 사업 관련) 일 전화를 많이 받았다"면서 "진짜 사랑을 찾고 싶다"고 절박함을 드러냈다.
핫한 솔로녀들에 이어 이번엔 미스터들이 반전 스펙을 대방출했다. 미스터 강은 빠른 84년생 회계사로, 2022년 '나는 SOLO'에 처음 지원해 2번의 출연 연락을 받았으나 바쁜 업무 때문에 3번째 만에 '솔로민박'에 출연하게 됐다. '나는 SOLO' 지원 당시보다 더욱 어려진 비주얼에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는 감탄했고, 미스터 강은 "제가 쓰는 화장품이 한 사이클에 7개 정도"라고 관리남 면모를 보였다. 미스터 권은 85년생으로, 울산에 위치한 H그룹에서 선박 설계를 담당하고 있었다. 주7일 헬스를 하는 피지컬의 소유자인 미스터 권은 "에너지 넘치는 착한 성향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81년생으로 K대 통계학과를 나와 영어 학원을 운영 중인 미스터 김은 "젊었을 때 결혼하지 않은 게 오히려 다행일 수 있겠다"며 나이가 든 뒤 더욱 성숙해진 내면을 어필했다. 형사 비주얼로 주목받은 미스터 나는 83년생으로, 여의도에서 주식 매매 중개 업무를 하는 증권맨이었다. K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미식축구 선수였다는 그는 "화를 잘 내게 생겼지만 화를 안 낸다. 생긴 거랑 다르게 해삼, 멍게, 개불, 닭발 이런 거를 못 먹는다"고 말해 반전을 안겼다.
미스터 윤은 83년생으로,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초파리 거점은행의 실무 책임자 겸 광주과학기술원 연구 부교수라는 엘리트 스펙을 공개했다. 미스터 윤은 '나는 SOLO' 관련 각종 데이터를 엑셀 파일로 정리한 인간 위키의 위엄을 드러내는가 하면,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불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81년생으로 S전자 휴대폰사업부 영업 전략 마케팅 담당인 미스터 제갈은 인명구조요원까지 했던 뛰어난 수영 실력에 부산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한 능력자임을 알렸다. 미스터 한은 빠른 84년생으로, 한예종에서 발레를 전공해 유니버설 발레단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수입차 영업사원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었다. 미스터 한은 "나이가 있다 보니 결혼 생각이 있으신 분을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23기 옥순이 미스터 권, 미스터 강과 연거푸 대화하며 인기녀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24기 옥순이 미스터 나와 단 둘이 있는 방안에서 "누울래요?"라고 '노빠꾸 플러팅'을 날리는 현장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오는 7일(목)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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