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요안 위사가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요안 위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브렌트포드 FC는 뉴캐슬의 이적 제의를 거절했지만, 아직까지 위사의 거취는 불튜명한 상황이다.
위사는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 초강수를 두고 있다. 브렌트포드 내부 소식에 정통한 기자 샘 타부토는 지난 29일(한국 시각), "위사는 포르투갈에서 진행 중이던 브렌트포드의 프리시즌 훈련 캠프를 떠났다. 이적을 막으려는 브렌트포드 측에 분노하고 있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위해 런던으로 돌아와 브렌트포드의 축구 디렉터 필 자일스와 면담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위사는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모든 대회 39경기에 출전해 20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9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 득점 순위 6위에 해당한다. 페널티 득점을 제외할 시 위사의 득점 순위는 모하메드 살라에 이은 공동 2위가 된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것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오는 9월에 29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사실상 지금이 빅클럽 이적을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아직 UEFA 챔피언스 리그는 커녕 유럽 대항전에 단 한경기도 출전한 경험이 없기에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브렌트포드도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 혹은 위사 중 한 명의 선수만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때 음뵈모의 이적이 늦어지며 위사의 방출이 우선될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음뵈모는 7100만 파운드(한화 약 1311억 원)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합류하며 위사의 이적 가능성이 낮아졌다.
음뵈모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 7도움을 기록한 팀의 에이스다. 이미 전력 손실을 입은 상황에서 팀의 주포인 위사까지 이탈한다면 브렌트포드는 심각한 전력 약화를 겪게 된다. 적절한 대체자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중위권 유지조차 어려워진다. 최악의 경우 강등권 싸움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위사는 뉴캐슬 이적이 허용되지 않을 경우 다시는 브렌트포드에서 뛰지 않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렌트포드 측은 위사가 팀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뉴캐슬이 베냐민 셰슈코 영입에 집중하고 있어 상황은 위사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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