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4758억원 기록...자사주 소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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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BNK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기준)이 475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5억원(3.4%) 감소한 수치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감소, 대손비용 증가가 당기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BNK금융그룹 (포인트경제)
BNK금융그룹 (포인트경제)

2분기 당기순이익은 3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억원(27.3%) 증가했다.

은행부문은 4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전년 동기 대비 455억원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2517억원으로 3억원 증가했으나, 경남은행은 1585억원으로 458억원 줄었다.

비은행부문은 10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127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BNK캐피탈이 696억원으로 73억원 감소했고, BNK투자증권은 225억원으로 153억원 증가했다. BNK저축은행은 48억원, BNK자산운용은 116억원으로 각각 33억원, 61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2%로 전분기 대비 7bp 개선됐다. 반면 연체율은 1.39%로 전분기 대비 27bp 상승했다. 이는 경기 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와 적정 이익 실현으로 전분기 대비 31bp 상승한 12.56%를 기록했다. BIS 총자본비율은 13.96%로 전년 동기 대비 38bp 하락했다.

그룹 연결총자산은 155조 534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 4457억원(3.6%) 증가했다. ROA(총자산이익률)는 0.63%로 5bp 하락했고,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97%로 48bp 하락했다.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 현금배당 주당 120원을 결정하고, 하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의했다. 상반기에 매입한 약 396만주의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권재중 CFO는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전량 소각과 이사회 결의에 따른 분기 배당 및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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