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큰 부상을 피했다.
에레디아는 지난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팀에 힘을 더하던 에레디아는 주루 과정에서 불편함을 호소했다. 김성욱과 이지영의 안타 때 각각 2루와 3루를 밟았다. 그리고 3루 도착 후 조동화 3루 주루코치와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SSG 벤치는 교체했다.
SSG 관계자는 "에레디아 선수는 5회말 주루 과정에서 우측 허벅지 앞쪽에 타이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선수 상태 체크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SG 팬들은 걱정이 컸다. 에레디아는 지난 4월 오른쪽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인해 두 달 가까이 결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 경기 포함 최근 10경기 타율 0.417(36타수 15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 힘을 더하고 있었다. 이제 살아난 외인 타자가 빠지는 건 가을야구를 바라보는 SSG로서는 악재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SSG 관계자는 "에레디아 선수는 금일 우측 앞쪽 허벅지 복수의 검진 결과 단순 근경직 소견이 나왔다"라며 "아직 타이트함이 남아있어 야구장에서 훈련 진행과 몸 상태 체크하고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SSG는 31일 인천 홈에서 키움과 경기를 가진다.
한편 부상으로 2군에서 회복 중인 내야수 박성한과 포수 조형우도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SSG 관계자는 "박성한 선수는 금일 오후 2시 퓨처스 고척 키움전에 1번 지명타자로, 조형우 선수는 내일(8월 1일) 오후 6시 퓨처스 이천 LG전에 출전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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