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년 차 베테랑의 확신 "더는 게으름 피우는 선수 없어, 내가 온 이후 가장 유대감 강해"

마이데일리
루크 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제 더는 게으름 피우는 선수는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시즌을 보낸 루크 쇼가 현재 팀 분위기에 관해 입을 열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5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발목이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PL 출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둔 맨유는 올 시즌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경기장 안팎에서의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쇼는 "아모림 감독은 이 그룹에 매우 엄격하다. 모든 선수는 팀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 그는 그것을 매우 분명히 했다"며 "이제 더는 게으름 피우는 선수는 없다. 우리 선수들, 특히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매일매일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 훈련 수준, 일정 엄수, 지각없이 행동하는 것 등 모든 면에서 기준을 높여야 한다. 루벤이 확실히 강조하는 건 ‘요구’다. 특히 ‘멘탈리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멘탈리티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아모림은 100%를 요구하고, 그 이하를 원하지 않는다. 누가 85~90%만 해도 그는 만족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 경기에 뛸 수 없을 거다"며 "지난 8개월간 그가 여러 선수에게 어떻게 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선수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는다. 자신의 요구를 따르지 않으면 그렇게 되는 거고, 그래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루크 쇼./게티이미지코리아

쇼는 맨유에서 루이 판할,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 에릭 텐 하흐 그리고 아모림 감독 밑에서 뛰었다. 수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는 "밖에서 봐도 팀이 어떤 상태였는지 알 수 있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팀 분위기는 정말로 부정적이었다. 그 환경은 꽤 독성이 있었고, 전혀 건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건강하고 긍정적이며 좋은 에너지와 행복이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그런 것들이 갖춰지면 더 자유로워지고, 경기장에서 자신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맞물려 돌아간다. 이번 프리시즌을 특히 그렇게 느낀다. 팀으로서의 유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했다.

쇼는 지난 11년의 기간 중 현재 팀 분위기가 유대감이 가장 강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는 "내가 여기 있었던 시간 동안, 이번이 가장 팀과의 유대감이 강하다고 느껴지는 시기인 것 같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년 차 베테랑의 확신 "더는 게으름 피우는 선수 없어, 내가 온 이후 가장 유대감 강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