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먹튀' 칼빈 필립스, 리즈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 제기... 맨시티 소속으로 단 31경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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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칼빈 필립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칼빈 필립스가 리즈 유나이티드 FC 복귀를 원하고 있다.

칼빈 필립스는 최근 몇 년간 맨체스터 시티 FC가 영입했던 선수 중 가장 활약이 부족했던 선수다. 필립스는 맨시티 이적 이전, 리즈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빌드업과 수비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로드리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적임자로 낙점되며 2022-23시즌을 앞두고 4500만 파운드(한화 약 830억 원)의 이적료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 이적 이후 부상에 시달린 칼빈 필립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맨시티 이적 첫 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먹튀'의 시작을 알렸다. 필립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경기 출전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 출전 시간은 291분에 불과했다. 특히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 휴식기 이후 맨시티에 복귀할 당시 체중 관리에 실패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두 번째 시즌은 더욱 참담했다. 필립스는 전반기 내내 단 10경기에 나섰다.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결국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로 쫓겨나듯이 임대를 떠났다. 웨스트햄 임대 기간에도 부진을 거듭하며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필립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 FC로 임대를 떠났다. 필립스의 부진으로 로드리의 체력 관리가 어려워졌다. 이는 로드리의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어지며 맨시티의 전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의 칼빈 필립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맨시티는 필립스에 대한 인내심을 잃은 듯 보인다. 필립스도 더 이상 맨시티에 본인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칼빈 필립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 FC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 FC는 필립스의 복귀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스는 지난 3월부터 리즈 유나이티드로 복귀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압박 축구를 이끈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전술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던 필립스는 결국 초라한 기록만을 남긴 채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UEFA 유로 2020에선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선수였지만, 맨시티 이적 이후엔 UEFA 유로 2024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등 하락세를 겪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만큼, 필립스에게도 반등을 위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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