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지원군 합류 임박, 국대 유격수 컴백 시동 걸다…"내일 2군 DH 출전, 한유섬-조형우도 빨리 올 지도"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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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랜더스 경기. SSG 박성한이 2회말 1사 1루에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5년 6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박성한이 4회초 2사 후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내일 2군 경기에 나선다."

SSG 랜더스의 야전사령관 박성한의 컴백이 임박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30일 "성한이는 내일 2군 경기에 지명타자로 들어가 뛸 예정이다. 주말에는 이천에서 경기가 있는데, 수비도 체크하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통증 없이 순조롭게 준비를 하고 있다. 생각보다는 빠르게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SSG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고양 히어로즈, 8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LG 퓨처스팀과 경기를 가진다.

박성한은 전반기 막판 우측 앞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검진을 실시했는데, 검진 결과 우측 대최직근(허벅지 앞)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올 시즌 84경기에 나와 74안타 5홈런 28타점 44득점 타율 0.260을 기록하고, 특히 7월 타율 0.385(26타수 10안타)로 펄펄 날던 박성한의 이탈은 뼈아팠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했다. 25일 재검진을 진행했는데 100% 회복 소견을 받았다. 재검이 끝난 후 이숭용 감독은 "100% 괜찮다고 완치 나왔지만 이제 조깅하고, 이제 시작이다. 언제 복귀한다고 못 박을 수 없다"라고 했는데 예상외로 빠르게 회복하며 1군 복귀를 위한 빌드업을 밟게 됐다.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랜더스 경기. SSG 한유섬이 6회말 무사 1루에 역전 투런포를 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박성한만 복귀 준비를 하는 게 아니다.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에서 5회 다이빙 수비를 하다가 극상근 염증 소견을 받은 한유섬. 26일 검진 때만 하더라도 "열흘간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약 2주 전후로 2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해졌다.

그러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주말 2군 경기에 실전 감각을 체크하려고 한다. 이숭용 감독은 "통증이 잡히면 바로, 빠진 기간이 얼마 안 된다. 본인도 빠르게 만들어보겠다고 했고, 빠르면 주말부터 2군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리 디스크 신경 자극으로 2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포수 조형우에 대해서도 "형우도 빨리 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빨리 돌아올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1-0으로 승리한 SSG 조병현과 조형우 포수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박성한은 물론 한유섬과 조형우 역시 SSG의 핵심 선수들. 한유섬은 올 시즌 87경기 84안타 12홈런 46타점 36득점 타율 0.270을 기록 중이며, 조형우 역시 5년차에 존재감을 보이며 SSG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SSG는 30일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리며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후반기 초반 6연패 늪에 빠졌지만 김광현과 류현진의 역사적인 맞대결에서 승리를 가져온 이후 순항 중이다. 부상자들 복귀와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1-0으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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