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박살→분노 폭발' 강백호 부상 복귀 후 타율 1할, 타격 부진 어쩌나... 사령탑 어떻게 바라봤나

마이데일리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br><br>KT 강백호가 6회초 1사 2루에 볼넷으로 출루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예비 FA 강백호(KT 위즈)의 타격감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 방망이를 바닥에 내리치는 등 답답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강백호는 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다.

1회초 2루수 땅볼을 친 강백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2-5로 역전을 허용한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수 땅볼을 쳤다.

마지막 타석에서 참았던 감정이 폭발했다. 강백호는 팀이 2-6으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장현식의 5구째 149km 직구를 힘껏 받아쳤지만 높게 떴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구를 확인한 강백호는 방망이를 바닥에 내리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배트 손잡이 부분이 부러졌다.

4경기 연속 침묵으로 강백호의 시즌 타율은 0.237로 하락했다.

올 시즌이 지나면 강백호는 첫 FA가 된다. 하지만 타격 부진이 심상치 않다.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 5월 27일 수원 두산전에서 귀루하다가 우측 발목이 베이스에 꺾이며 인대가 파열되며 8주 소견을 받았다.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한 강백호는 지난 2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돌아왔지만 복귀 후 타율은 0.100에 불과하다.

이강철 감독은 "뭐라고 진단하기가 애매하다. 급해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라면서 취재진에 어떻게 보이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강백호의 부진도 있지만 강백호에게 실투가 잘 들어오지 않는 점을 짚었다.

이 감독은 "안되고 있는데 (상대 투수가 던지는 볼이) 코스로 잘 들어오더라. 실투가 오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2025년 7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2회초 2사 3루서 KT 강백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랜더스 경기.<br><br>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방망이 박살→분노 폭발' 강백호 부상 복귀 후 타율 1할, 타격 부진 어쩌나... 사령탑 어떻게 바라봤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