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컴텍, IPO 통해 '글로벌 도약' 본격화…수출 비중 확대·신규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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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방산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은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양컴텍은 지난 1962년 설립 이후 대한민국 최초 방탄복을 개발하며 국내 방탄 산업을 개척해 온 기업이다. 2006년 인수합병을 거쳐 현재는 지상·항공 장비 및 개인 방호에 이르는 전방위 방탄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방탄 소재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 적용 사례로 △K2 전차 △차륜장갑차 △소형전술차 △다연장 로켓 천무 △수리온 헬기 및 소형무장헬기 등이 있다.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수출형 무기체계 방탄 솔루션 공급을 통해 K-방산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삼양컴텍은 △자체 소재연구소와 기술연구소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인프라 △방탄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생산, 시험 평가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방탄 솔루션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제공인시험소(KOLAS) 인증을 획득한 방탄 전문 시험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성능 평가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외부기관을 대상으로 방탄 인증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방탄 성능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K-방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삼양컴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탄 소재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지난 2022년~2024년) 매출은 연평균 58%, 영업이익은 45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300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4%, 287.3%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22년 6.3%에 불과하던 수출 비중은 △2023년 40% △2024년 41%까지 확대됐다. 올해 1분기는 수출 비중이 내수 비중을 상회했다. 향후 기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및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며, K-방산의 국산화와 해외 진출 가속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K2 전차는 폴란드와 2차 계약을 진행 중이다. 핵심 부품인 독일제 파워팩(엔진, 가속기)이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사우디, 이집트 등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신규 국가와 수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처럼 수출 국가가 확장되며, 실질적인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삼양컴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 △공장 증설 및 연구소 이전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사업 자동화 등 핵심 투자계획을 본격 추진해 글로벌 최첨단 방탄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이사는 "삼양컴텍은 방탄분야에 특화된 기술력과 양산 설비의 구축, 생산능력 확장으로 K-방산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최첨단 방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방탄 기술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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